최악의 알바생 유형 1위는 바로...'이런 사람'

  • 등록 2013-04-25 오후 2:35:03

    수정 2013-04-25 오후 2:35:0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알바생의 말투와 표정이 가게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화제다.

25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은 회원 1778명을 대상으로 ‘최고 & 최악의 알바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6.5%가 가장 불쾌했던 알바생의 태도로 ‘귀찮다는 식의 말투’를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 알바생의 말투와 표정이 가게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화난 듯 무표정으로 일관할 때’(16.2%)가 뒤를 이어 약 43%의 손님이 알바생의 말투와 표정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서빙 시 음식을 던지듯 내려놓을 때’(14.5%), ‘실수 후 사과 없이 모른척할 때’(12.2%), ‘주문 안 받고 딴 짓 할 때’(11.9%) 불쾌감을 느낀다는 대답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님을 기분 좋게 만드는 알바생의 태도로는 ‘친절한 말투로 서비스할 때’(20.7%), ‘밝은 표정으로 대할 때’(19.1%)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예의바른 행동(조심스런 행동)’(13.1%)과 ‘밝게 인사할 때’(10.3%)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고객이 알바생의 말투와 표정을 유심히 지켜본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알바생의 태도는 손님의 재방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을 좋게 해주는 알바생이 있는 매장에 ‘재방문 했다’는 대답이 무려 96%였다. 반면 불쾌감을 느낀 매장에 ‘방문 했다’는 대답은 58%에 그쳤다. 불쾌감을 느낀 매장에 재방문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대답한 비율도 40.3%나 됐다.

결국 알바생이 좋지 않은 태도를 보이면 매장의 매출은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고용주의 85%가 손님을 불쾌하게 만든 알바생의 태도로 매장 매출에 ‘악영향을 받은 적 있다’고 대답했다.

또 고용주의 과반 이상(64%)이 손님을 불쾌하게 만든 알바생을 ‘재교육시켰다’고 답했고 알바생을 ‘해고 했다’는 대답도 30%를 차지했다.

알바인 김형선 이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알바생의 말투와 표정이 매장을 찾는 손님에게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며 “알바생과 고객간에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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