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서울 서부지법 형사제12부는 지난달 23일 1심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재판을 맡아온 한병의 부장판사가 인천지법으로 옮기고, 서경환 부장판사가 오면서 사실상 처음부터 재판이 열리게 됐다.
김 회장은 검찰로부터 ▲ 차명계좌 운영 및 양도소득세 포탈 ▲차명회사 한유통, 콜럼버스 등에 대한 그룹차원의 지급보증을 통한 부당지원과 채무 변제 과정시 배임 ▲ 아들 3명에게 한화 S&C 주식 저가 매각을 통한 편법증여와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2일 김 회장에게 징역 9년에 벌금 1500억원을 구형했다.
22일 공판에는 김 회장과 남영선 한화 사장 등이 출석할 예정이며, 첫 공판이 아닌 변론 재개여서 피고인 모두 진술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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