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美 게임업체 지분투자..북미·유럽 사업 재정비

美 게임업체 에어리어 게임즈 지분 투자
북미, 유럽 게임시장 공략 강화
  • 등록 2011-12-29 오후 4:09:21

    수정 2011-12-29 오후 4:09:2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HN(035420)은 북미·유럽 지역 온라인 게임 업체인 에어리어 게임즈에 지분을 투자하고 북미와 유럽 사업을 재정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NHN의 미국법인 NHN USA가 미국 에어리어 게임즈의 지분을 보유하는 현지 기업 투자 형태로 NHN 한게임이 북미 지역에 서비스하고 있는 `이지 게임즈`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한 현물 출자 방식이다.

에어리어 게임즈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있으며 27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역할수행게임(RPG)을 북미와 유럽 지역에 서비스하며 온라인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직접 투자와 라이선스 계약 등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해온 NHN 한게임은 북미와 유럽 시장은 현지밀착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판단해 능력이 검증된 현지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택했다. 앞으로 NHN 한게임이 NHN USA를 통해 북미와 유럽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에어리어 게임즈와 긴밀한 협업에 따라 진행된다. 또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NHN 김상헌 대표는 "게임 업체들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북미·유럽 게임 시장을 재편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 재정비를 모색해 왔다"며 "에어리어 게임즈와의 결합은 북미·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비즈니스를 선보여 성공적인 사업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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