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나흘만에 반등한 코스피, 1830선 회복..IT주 `훨훨`

IT주, D램 가격 하락세 둔화 전망에 `급등`
시총상위주도 줄줄이 `빨간불`
  • 등록 2011-09-07 오후 3:34:56

    수정 2011-09-07 오후 3:34:56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나흘 만에 급등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 반등 모습을 보였고, 여기에 오바마 연설에 대한 기대감과 그리스 구조개혁 약속에 따른 유럽위기 불안감 완화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특히 IT, 기계업종 등 대형주들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6.75포인트(3.78%) 오른 1833.4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한 채로 마감했다. 특히 장 마감 30분을 앞두고 그리스의 구조개혁 약속과 민간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국채 스왑 참여 소식에 낙폭을 절반이하로 줄였다.

낙폭과대 인식과 함께 그리스발 호재로 코스피는 4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단숨에 1800선을 넘어서며 출발했다. 이후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830선도 회복하며 마감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연설 기대감과 그리스 구조개혁 약속 등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완화시킨 가운데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런 움직임은 이벤트에 불과한 만큼 연속성을 보이기 어렵다"면서 "당분간 변동성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인은 1373억원은 순매도 했다. 외국인도 3284억원의 팔자우위를 보이며 나흘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장막판 연기금과 투신을 중심으로 매수폭을 늘리며 3332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국가지자체는 13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에 큰 힘이 됐다. 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7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업종과 전기전자업종이 6~7%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D램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줄줄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6%이상 오르며 77만원대를 회복했고, 하이닉스(000660)가 14.71% 상승했다.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기(009150)가 5~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 운송장비 은행 건설 화학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4%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세였다. 1위부터 30위까지 롯데쇼핑(023530)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GS(078930) 등 정유3사가 5~7%대로 올랐다.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등이 4% 이상 상승했고, 현대차(005380) POSCO(00549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도 3% 이상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1239만주, 거래대금은 6조0582억주를 기록했다. 12개 상한가를 포함해 7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134개 종목이 내렸다. 3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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