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란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부터 6년여 동안 총 3600억원을 투입해 B747와 B777, A330 등 중대형 항공기 49대의 기내환경을 바꾼 항공업계 사상 최대 객실 개조사업을 일컫는 말.
기내 전 좌석은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과 전원공급 장치 등이 설치된 명품좌석으로 모두 바꿨다. 기내 화장실과 갤리 등 기존 사용장비와 시스템도 전부 교체됐다. 이로써 도입시부터 명품좌석이 장착된 중·대형 항공기 19대를 포함해 총 68대의 항공기의 객실을 명품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대한항공은 "6년여 동안 진행된 작업에 투자된 금액은 총 3600억원"이라며 "49대의 작업대상 항공기에서 교체된 좌석 수는 총 1만4441석이며, 투입된 연 인원만도 최소 4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기종에 따라 일등석에는 코스모 스위트(Kosmo Suites), 코스모 슬리퍼(Kosmo Sleeper), 슬리퍼(Sleeper) 등 3종이, 프레스티지석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Prestige Sleeper)' 와 '프레스티지 플러스(Prestige Plus)' 등 2종이 장착됐다. 일반석에는 '뉴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좌석이 장착됐다.
`프레스티지 슬리퍼`는 180도로 완전히 누울 수 있도록 디자인돼 일등석 못지 않은 안락함을 선사한다. AVOD도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커졌다. `뉴 이코노미`는 기존 좌석보다 넓어졌으며, 등받이는 118도까지 젖혀진다. 기존 AVOD 모니터보다 5.6Cm 늘어난 27Cm(10.6인치) 모니터가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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