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名品 객실`로 바뀐 대한항공 여객기.."한번 보실래요?"

대한항공, 중대형 항공기 68대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 완성
6년에 걸쳐 1만4441석 교체·AVOD 장착 등에 3600억원 투자
  • 등록 2011-04-18 오후 1:36:34

    수정 2011-04-18 오후 1:36:3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6년간 총 3600억원을 투입한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를 마무리짓고, 최근 부산시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에서 프로젝트 종료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마지막으로 객실 개조작업을 마친 항공기 `A330-300`를 17일 인천~홍콩 노선에 투입했다.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란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부터 6년여 동안 총 3600억원을 투입해 B747와 B777, A330 등 중대형 항공기 49대의 기내환경을 바꾼 항공업계 사상 최대 객실 개조사업을 일컫는 말.

기내 전 좌석은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과 전원공급 장치 등이 설치된 명품좌석으로 모두 바꿨다. 기내 화장실과 갤리 등 기존 사용장비와 시스템도 전부 교체됐다. 이로써 도입시부터 명품좌석이 장착된 중·대형 항공기 19대를 포함해 총 68대의 항공기의 객실을 명품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대한항공은 "6년여 동안 진행된 작업에 투자된 금액은 총 3600억원"이라며 "49대의 작업대상 항공기에서 교체된 좌석 수는 총 1만4441석이며, 투입된 연 인원만도 최소 4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위로 부터 코스모 스위트와 프레스티지 슬리퍼, 뉴 이코노미의 모습


기종에 따라 일등석에는 코스모 스위트(Kosmo Suites), 코스모 슬리퍼(Kosmo Sleeper), 슬리퍼(Sleeper) 등 3종이, 프레스티지석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Prestige Sleeper)' 와 '프레스티지 플러스(Prestige Plus)' 등 2종이 장착됐다. 일반석에는 '뉴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좌석이 장착됐다.

특히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일등석에 장착된 `코스모 스위트`는 해외 전문 디자인 업체에 의뢰해 설계된 좌석으로, 대당 가격만 2억5000만원에 이른다.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면서도 좌석의 폭을 기존 일등석 대비 15.3cm 확대해 최고급 호텔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프레스티지 슬리퍼`는 180도로 완전히 누울 수 있도록 디자인돼 일등석 못지 않은 안락함을 선사한다. AVOD도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커졌다. `뉴 이코노미`는 기존 좌석보다 넓어졌으며, 등받이는 118도까지 젖혀진다. 기존 AVOD 모니터보다 5.6Cm 늘어난 27Cm(10.6인치) 모니터가 장착됐다.

▲이코노미클래스 모습. `뉴 이코노미`는 기존 좌석보다 넓어졌으며, 등받이는 118도까지 젖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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