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고교·대학 동창회와 각종 협회 등 단체의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업체가 해킹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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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는 홈페이지 제작 관리 A업체에서 지난달 24일 해킹 피해가 발생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A업체는 해킹으로 단체 회원들의 연락처, 주소 등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된 사실을 알고 지난 20일 성동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단체는 서울 경기여고·경복고 동창회, 대한민국육군협회 등 모두 387개 단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는 업체 측에 가상화폐로 돈을 요구하며 협박 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로 2차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며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