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주승용(가운데)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5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일, 박주현 의원, 주 권한대행, 조배숙 정책위의장, 김삼화 의원.(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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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정다슬 기자]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5일 문재인 정부의 10조원 추경 편성에 대해 “어디에 쓸지, 요건에 맞는 지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81만개 일자리 채우기 위한 것이면 곤란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세금으로 공공일자리 늘리는 쉬운 방법에 대해서는 동의 못한다”면서 “이는 지속성과 확장성이 없고 결국 국민부담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일자리는 시장에서 만들어야 지속·확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이어 “추경은 국가재정법 요건에 맞아야하고 국회동의를 받아야한다”면서 “또 추경은 전쟁·자연재해·대량실업·경기침체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일자리 질적개선과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데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겠지만 국민혈세가 소기의 목적에 쓰이는가를 감시하는데는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