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인니 대통령 "최우선 과제는 인프라 개발"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서 일본과 인프라 개발 확대 밝혀
"EU와 FTA 체결 후 TPP 가입할 것"
  • 등록 2016-05-25 오전 11:38:15

    수정 2016-05-25 오전 11:41:4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일본과의 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일변도의 사업 구조를 수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조코 대통령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의 최우선 과제는 인프라 개발”이라며 “일본과 경제면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일본은 오랫동안 공들인 인도네시아 고속철도 수주전에서 중국에 패배한 바 있다. 이후 일본은 인도네시아 파팀반 항만 정비 사업 건설에 엔차관을 제공하는 등 인도네시아 공들이기에 한창이다.

조코 대통령은 항만과 발전소 등 앞으로의 중요 인프라 정비에 일본과 협력을 강화하고 아베 신조 총리와의 회담 역시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인프라 정비를 위해 2019년까지 5400조루피아(431조4800억원)를 투입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과시하고 있다.

과거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때만 해도 인도네시아는 일본과의 밀월관계를 이뤘고 각종 인프라 사업에서 일본이 수주를 따냈다. 그러나 2014년 10월 이후 조코 대통령이 집권을 시작하며 인도네시아의 인프라사업은 중국으로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다만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를 놓고 주변 국가들과 신경전을 펼치는 만큼,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선을 그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코 대통령은 “남중국해가 국가들의 싸움판이 되지 않길 바란다”라며 “항해의 자유와 국제법은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코 대통령은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현재 협상 중인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후 TPP로도 눈을 돌리겠다는 것이다.

현재 TPP에는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그는 “경제통합을 멈출 수 없다”며 “인도네시아 경제를 더욱 개방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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