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바이두 참가"..中 공략 '최대 규모' 수출상담회 열린다

27일 킨텍스서 단일국 대상 최대 무역·투자교류
프리미엄 소비재·농식품 등 한중 FTA 활용 기대
화웨이, 바이두, 쑤닝 등 中 유력기업 대거 참가
  • 등록 2015-04-23 오전 11:05:17

    수정 2015-04-23 오전 11:05:1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KOTRA와 aT는 오는 27일 일산 킨텍스(KINTEX) 2전시장 7홀에서 단일국 대상 최대 무역·투자교류 복합 행사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즈니스 플라자’를 공동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게 비즈니스 상담관, 수출기업전시관,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 사업추진 방향(자료: KOTRA)
수출 확대 6대 분야 선정..1대1 상담관 운영

비즈니스 상담관은 한-중 FTA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거나 지원이 필요한 6대 분야를 선정해 △소비재관 △농식품관 △소재부품관 △의료·프랜차이즈관 △환경·에너지관 △IT산업관 등 분야별 1대1 상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국 기업 360개사와 국내 기업 1500개사가 참가하는 비즈니스 상담관은 단일국 대상 수출상담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 중국 최대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Huawei), 중국 홈쇼핑 업계 2위 해피고(Happigo), 중국 1위 국영 의약품사 시노팜(Sinopharm) 등 산업별 선두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중국 민영 1위 기업이자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기업인 쑤닝그룹은 마트·쇼핑몰·온라인쇼핑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아직 중국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한국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특별관을 구성한다. 쑤닝그룹 관계자는 “한류 열풍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 제품이 한-중 FTA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Baidu)도 특별관을 구성하고 온라인숍 입점을 위한 구매상담과 바이두 사이트 기업용 서비스 설명회를 추진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식품관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기업인 이하오덴, 징동상청, 페이니우왕 등 온라인 기업 10개사가 초청되며 청두 이토요카도(CHENGDU ITO-YOKADO), 항저우 리엔화(HANGZHOU LIANHUA HUASHANG GROUP) 등 농수산물 유통 전문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KOTRA와 aT는 이번 상담회에서 수출상담 약 4000건, MOU 및 현장계약 총 14건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KOTRA는 쑤닝, 바이두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기반을 다진다. 바이두와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국내 IT제품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쑤닝과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우리 제품의 수출 및 현지 유통망 입점을 확대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상담회로 우리 농식품의 중국 온라인 및 내륙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KOTRA는 강조했다.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게도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날인 28일에는 대전, 대구, 광주 등 3개 지방권역으로 자리를 옮겨 비즈니스 상담회를 이어간다.

자료: KOTRA
제품 전시 통한 수출 확대 지원..FTA 활용 역량 강화

수출기업전시관은 내수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지정된 전담 수출전문위원이 바이어 사전 발굴, 현지 상담 및 사후관리를 밀착 지원하는 ‘수출첫걸음기업관’, 개성공단 브랜드 시스브로(SISBRO)와 동대문패션상인엽합회 소속 브랜드가 쇼핑몰형 부스를 운영하는 ‘K패션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의 국내 중견기업으로 구성된 ‘세계일류상품관’, 수출유망 농식품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농식품수출기업관’ 등 4개관으로 구성된다.

개성공단 공동 의류브랜드인 ‘시스브로(SISBRO)’는 지난 2월 한-중 FTA 가서명으로 개성공단 생산품목에 ‘메이드 인 코리아’ 원산지 지위를 부여받게 된 점을 활용해 대(對)중국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KOTRA와 aT를 비롯한 12개 유관기관이 현장에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FTA활용컨설팅관’과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FTA 활용법을 알리기 위한 ‘한-중 FTA 활용 전략 설명회’ 등 우리 기업의 FTA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부대행사도 추진된다.

또한 국산 농식품의 현지 온라인 시장 진출과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농식품 온라인 시장 진출전략 및 통관지원 설명회’, 국내 스타트업들이 중국 벤처 캐피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IR 피칭을 하는 ‘창업파트너링상담관’이 마련된다. 나아가 현지 투자환경에 대해 비교·설명하는 ‘웨이하이시·구이양시 투자설명회’가 열려 우리 기업들에게 투자를 통한 내수시장 진출 전략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한-중 FTA로 중국이라는 미래 세계 최대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고 경쟁국보다 유리한 교역 조건을 확보해야 하며 차이나 리스크를 극복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상담회가 대중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수 aT 사장은 “곧 운영될 청도 수출물류기지로 인해 중서부 내륙지역까지 한국 농식품이 활발히 진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농식품산업이 수출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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