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신 사장은 삼성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세계 1등으로 올라서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며 “변화된 환경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오현 부품총괄 부회장과 윤부근 CE부문 사장도 유임돼 삼성전자는 3개 사업부문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을 총괄했던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은 글로벌 마케팅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삼성의 글로벌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글로벌마케팅실과 글로벌 B2B센터장을 겸임했던 김석필 부사장은 조만간 단행할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 따라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우선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삼성전기(009150)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최치준(56) 삼성전기 사장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아울러 지난 4월 통합 이후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됐던 삼성SDI(006400)는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에서 조남성 단일 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된다.
조 사장과 삼성SDI를 이끌었던 박상진 사장은 삼성전자(005930) 대외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강호문 부회장의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