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9% 내린 2041.04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의 상승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2060선을 뛰어넘기도 했지만 어느덧 204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장 출발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듯했다.
그러나 펀드 환매 압박을 받고 있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차익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기관은 190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99억원, 82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도 다수의 업종이 파란불이다. 건설, 운수장비, 금융 업종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와 증권, 전기가스 등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76% 내리며 530선을 무너뜨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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