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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선수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철골구조 종목에 출전, 98.94점(100점 만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총 46개 종목에 참가한 53개국 1027명의 출전선수 중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대회 MVP인 ‘알버트 비달상’을 수상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원현우 씨는 “밤낮으로 연습하며 수많은 땀방울을 흘렸는데, 마침내 오랜 꿈을 이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더욱 연마해 ‘대한민국 명장’은 물론 세계적인 기술자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2010년 전국기능경기대회 판금 종목에서 우승한 원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준우승하며 탈락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철골구조로 직종을 바꿔 국제기능올림픽을 다시 준비했고, 지난 2년여 동안 현대중공업 전문훈련시설에서 전담교사들과 함께 하루 14시간씩 훈련에 매진해 이번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8년 제24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모두 88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출전선수 가운데 무려 97%가 입상한 것으로 국내기업 중 입상자(금 46명)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사내 기술교육원에 용접, 배관, 판금 등 기능올림픽 종목과 관련된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미래 기능인력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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