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미국 유명 헤어케어제품인 ‘실크테라피’의 국내 및 아시아 3개국의 판매권을 인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실크테라피를 판매·유통하고 있는 K&I의 지분 40%를 사들였다. 이번 지분인수로 LG생활건강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총 아시아 4개국에 대한 실크테라피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미국 파루크사가 생산하고 있는 실크테라피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세계적인 헤어케어 대표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 K&I(당시 파루크코리아)를 통해 소개된 이후 주로 미용실에서 사용돼 왔다. 이후 GS홈쇼핑, 현대백화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GS홈쇼핑에서는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헤어부문 제품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실크테라피는 모발과 유사한 실크 성분을 포함해 콩, 밀 등 자연성분에서 추출한 단백질 등을 배합한 헤어케어 제품으로 모발 손상을 막아주고 모발을 부드럽고 윤기 있게 가꿔주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실크테라피 국내 판권 인수를 통해 헤어케어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헤어케어 브랜드 엘라스틴과 한방 브랜드 리엔, 유기농 성분을 담은 비욘드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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