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엇보다 투자의견에 강한 리서치센터가 될 것"이라며 "개별 종목의 실적 사이클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매도` 의견을 과감히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센터장은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국내 업종 대표주들에 대해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천편일률적으로 수년째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 주가가 그렇게 상승세를 유지해온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형주라 하더라도 업황이 안 좋고 매출이 하락사이클에 있다면 언제든지 `매도`의견을 내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리서치센터의 임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한 방법론으로 분기 수익모델에 대한 분석에 치중할 뜻을 밝혔다.
조 센터장은 "어닝 모델은 연간 중심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를 분기 단위로 나눠 주가에 대한 예측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4분기 실적을 전망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식으로 적어도 1~2분기 앞서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리서치센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센터장은 지난달 27일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유진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한달 동안 리서치센터 재건 작업을 벌이며 총 22명의 애널리스트를 영입했다.이들은 주로 조 센터장이 머물렀던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출신이 대부분이다.
조 센터장은 "현장에서 수익률 관리를 해본 경험이 있는 자산운용사 출신에 가점을 부여해 실용적인 기풍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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