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물론 각종 테마주들도 줄줄이 추락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42포인트(2.56%) 급락해 320.0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오전에 상승 흐름을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미국의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금융안이 상원에서 부결됐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은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매도 공세를 강화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이날 순매도 규모는 각각 47억원, 17억원. 개인만이 78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개별 호재가 나온 종목을 제외하곤 대부분 급락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3위인 태웅(044490)과 SK브로드밴드(033630), 메가스터디(072870)는 각각 3.56%와 6.32%, 0.92% 하락했다. 서울반도체(046890)도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리포트에 13.93% 급락했다.
테마주도 줄줄이 무너졌다.
달러-원 환율 안정 기대감에 연일 급등하던 키코(KIKO), 여행관련주도 한 템포 쉬어갔다. 제이브이엠(054950)이 3.69% 하락했고 윈포넷(083640)이 8.75% 급락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도 급락세를 보였다.
이화공영(001840), 특수건설(026150) 등 대운하 테마주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YTN(040300)은 재승인 심사 보류 소식에 7%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스코포스와 루멘디지탈은 감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YNK코리아(023770)는 최대주주가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이데일리 보도가 나오며 9.80% 올랐고 스페코는 공급계약 소식에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7억840만주, 거래대금은 1조478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3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8개 등 65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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