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이날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전날보다 2포인트 가까이 오른 529.07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한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중국증시가 반등에 나서면서 상승 전환했지만 재차 하락세로 반전하며 장을 마쳤다.
개인들이 63억원을 순매도하며 반등장에 찬물을 끼얹졌다. 외국인은 11억원을 팔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전날과 비슷한 규모인 73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NHN(035420)이 최근 주가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힘입어 2.76% 오르며 이틀연속 상승했다. CJ홈쇼핑(035760)은 올림픽 특수 기대로 3.96% 올랐다.
실적호전주인 성광벤드(014620)는 4%이상 오르면서 3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내년부터 간척지 매립공사를 시작한다는 소식으로 새만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모헨즈(006920)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자연과환경(043910)(9.22%), 동우(088910)(6.06%)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우수씨엔에스(060550)와 물량부담을 앉고 있는 프로제(023430)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의 거래량은 5억2766만주, 거래대금은 1조1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3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57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9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