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신한은행 입점…"업계 최대 규모"

핀테크사 대출 비교 서비스에 최초로 입점…제1금융권 10곳 입점
누적 대출 신청 2300만건, 누적 승인금액 193조원 기록
  • 등록 2020-09-16 오전 10:27:03

    수정 2020-09-16 오전 10:27:03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신한은행이 `내게 맞는 대출 찾기(이하 내맞대)` 서비스에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핀테크사의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맞대`는 토스 앱에서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제1금융권 은행 10곳을 포함해 25개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순으로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8월 출시됐다. 출시 당시 제2금융권 4곳의 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었던 내맞대는 이후 하나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신한은행 등 제1금융권 10곳, 제2금융권 11곳이 추가 입점하며 신용대출, 전월세자금대출 등 31개 상품을 취급하는 업계 최대 대출 비교 서비스로 성장했다.

서비스 사용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출시 첫달 누적 대출 신청건수 약 17만건, 누적 승인 금액 6680억원, 누적 대출 실행금액 65억원을 기록했던 내맞대는 출시 1년여 만인 이달에는 각각 2300만건 이상, 193조원, 1조2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특히 제1금융권 대출 상품에 대한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다. 이달 기준 제1금융권 입점사 10곳에 대한 누적 대출 신청건수는 1200만건 이상, 누적 승인 금액 88조원, 누적 대출 실행금액은 54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내맞대 서비스는 만 23세 이상의 토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토스 앱 내 해당 서비스에 들어가 간단한 본인인증 및 신청 정보 입력을 마치면, 각 금융기관에서 심사한 대출 금리와 한도를 한눈에 비교·조회할 수 있다. 조회에 따른 신용등급 영향은 없다. 신청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해당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의 웹페이지에서 대출 약정 절차를 완료하면 된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내맞대는 참여 금융기관을 대폭 확대해 나가며 출시 1년여 만에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 전체를 아우르는 대출 비교 서비스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금융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전세자금 대출, 대환대출 상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대출의 다양한 맥락을 포괄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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