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일제때, 왕이 무능해 국민 고통받아”

“나라를 더 잘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무감 들어”
  • 등록 2016-08-15 오후 5:47:52

    수정 2016-08-15 오후 5:47:52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4일 오후 전북 순창군 순창읍 고추장마을에서 장류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5일 “조선말에 왕들이 무능해서 우리 국민이 일본 사람들 밑에서 그렇게 고통받았는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복 71주년을 맞는 소감을 묻자 이같이 밝히고 “나라를 더 잘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이 강하게 든다”고 했다.

전국 민생투어 중인 김 전 대표의 이번 발언은 차기 대선에 대한 포부를 우회적으로 밝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앞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 열사의 고향인 전북 남원을 찾아 참배하며 이같이 밝히고 “민주열사 덕에 우리가 오늘날 민주주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고맙기만 하다”고 했다. 이어 “광복절을 맞아 내 목숨보다 나라 사랑에 더 큰 가치를 두셨던 순국선열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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