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공작기계시장 개척”..태국 방콕 국제 공작 기계 박람회

  • 등록 2014-10-01 오전 11:58:24

    수정 2014-10-01 오후 5:59:5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공작기계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태국 정부가 한국공작기계 제조업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낫 푸냐호트라(Panot Punyahotra) 주한태국대사관 상무공사는 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METALEX’ 기자회견에 참석해 “태국 정부는 아시아 경제공동체가(AEC) 내 제조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며 “한국 브랜드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에 진출,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금속 공작 전시회 ‘METALEX’를 통해서다. ‘METALEX’는 올해 7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최대 금속 공작 전시회다. 모두 50개국 2700업체가 참석하며 4000개 이상의 신기술 및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장 규모는 4만6000m²로 각 카테고리 따라 도량형 도구, 머신 도구, 공장 자동화 도구, 용접 도구 등이 전시된다. 9개 국가관도 상설 운영돼 각 국가마다 강점을 보이는 공작기계를 확인할 수 있다.

태국은 한국 공작기계의 비중이 낮아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과의 공작기계 무역 규모는 전체 대비 4%에 그치고 있다. 푸냐호트라 상무공사는 “향후 성장 여지가 큰 만큼 ‘METALEX’가 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도영 현대 위아 이사는 “태국 내 자동차 부품 시장은 일본이 70%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1%에 불과하다”며 “이번 ‘METALEX’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려 인식을 전환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공작기계 업체들이 ‘METALEX’를 통한다면 수 많은 매칭 기회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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