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 2014]함정식 여신협회 상무 "한중 카드산업 협력 시, 시너지 극대화"

  • 등록 2014-04-04 오후 2:05:17

    수정 2014-04-04 오후 4:33:03

[베이징=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함정식(사진) 여신금융협회 상무는 한중 카드산업이 협력을 통해 서로 보완할 경우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한층 발전된 신용카드 시장은 중국의 벤치마팅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중국은 한국카드와의 세계 브랜드회사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함정식 여신금융협회 상무이사
함 상무는 4일 중국 베이징 소재 샹그릴라 케리 센터 호텔에서 열린 제3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한중 카드산업 현황 및 미래 과제’ 발표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신용카드 시장은 매우 다른 구조로 양국의 신용카드 업계가 서로 배울 수 있는 점이 그만큼 많다”며 “양국 업계가 함께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당국은 민간소비 활성화와 세원누수방지라는 2마리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한국의 신용카드 시장 압축성장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중국은 한국 신용카드사의 회원 마케팅 중심의 노하우가 발전의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신용카드 회사가 운영하는 평가 시스템과 빅 데이터 분석 등에 대해 노하우를 중국 카드사가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캡티브 금융회사에서 한국 신용카드사와 중국 은행 카드사업부가 시범사업 업무 제휴나 전략적 투자 방식으로 신용카드사업을 공동 진행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한국 카드 시장에 협조할 수 있는 과제로는 국제브랜드 회사의 수수료 인하를 꼽았다.

함 상무는 “지난 국제브랜드 2002년 출범한 유니언페이가 한국 수수료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니언패이의 가맹점과 한국 신용카드회사의 가맹점을 묶어 전 세계 브랜드회사로 공동 진출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과 중국이 결제 네트워크 프로세싱 효율화 적업과 신기술 카드결제방식을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안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결제 네트워크와 개인정보 보안과 관련된 기술표준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모바일 카드와 전자지갑 등공동시범사업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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