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공장 2단계 증설을 결정하고 3801억7900만원을 투자한다고 17일 공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베카시 공단에 7번째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작년에 준공한 시설은 연간 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타이어 설비 공장으로 승용차용과 초고성능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을 생산할 수 있다. 2단계 공장 건립이 끝나면 인도네시아 공장의 연간 생산물량은 1000만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회사가 이번에 밝힌 사업계획은 인도네시아 2단계 증설로, 1단계 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지어진다. 투자금액도 3830억원이 들어간 1단계 공사와 비슷한 규모다.
서 부회장은 작년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 후 “인도네시아 공장 건립으로 ‘리딩 글로벌 타이어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초석이 만들어졌다”며 “동남아시아와 북미, 중동 시장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