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유럽 올해의 차' 국내서도 관심 고조

2차 후보 8종 중 6종 국내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
  • 등록 2012-12-20 오후 12:42:46

    수정 2012-12-20 오후 12:42:4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2013 유럽 올해의 차(COTY)’에 대한 국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005380) i30 등 국내서도 판매하는 차량 다수가 최종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유럽 7개국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로 구성된 유럽 올해의 차 선정 비영리단체는 최근 올해의 차 2차 후보 8종을 확정 발표했다. 유럽 올해의 차는 지난 1963년 첫 평가 이후 40년째 올해의 차를 선발해 온 유서 깊은 상으로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그 결과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8종의 후보 중 6종이 국내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 i30를 비롯해 푸조 208, 폭스바겐 골프, 도요타 86(스바루 BRZ) 등 4종이 이미 국내에 출시됐으며 벤츠 A클래스와 볼보 V40 2종도 내년 초 국내 출시 예정이다. 나머지 후보인 포드 B맥스 및 르노 끌리오는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

현대차 i30
푸조 국내수입원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후보에 오른 208에 대해 “200라인의 8세대 모델로 올 4월 유럽 출시 이후 디젤 분야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내에는 지난달 출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역시 후보에 오른 i30에 대해 “후보 차종과 겨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심사위원의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i30는 올 초 유럽에 출시 11월까지 9만여 대가 판매됐다.

‘2013 유럽 올해의 차’ 최종 결과는 내년 3월 4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 예정이다.

한편 3회째를 맞는 ‘2013 한국 올해의 차’ 역시 지난 18일 올해의 차 1차 예선투표를 통해 현대차 싼타페, BMW 3시리즈, 도요타 캠리 등 15종의 후보를 정하고 본격적인 선정 작업에 나섰다. 결과는 내년 1월 중순께 발표 예정이다.
푸조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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