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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포스코와 인도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포스코 인도법인과 주 정부는 지난 2010년 6월 만료된 인도 동부 오리사주 일관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 양해각서(MOU) 갱신안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철소 건설이 확정되면 포스코는 연산 1200만톤의 쇳물을 인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현재 연간 생산량 3600만톤의 3분의 1 수준이다.
갱신안에는 인도 현지 철강소 사용과 현지인 우선 채용, 공원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양해각서는 현재 오리사주 총리의 서명만 받으면 효력을 발휘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문제는 남아 있지만 이번 MOU 체결은 제철소 유치에 대한 오리사주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데서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주 정부와 현지 주민과의 협상이 완료되면 바로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하며, 3년 뒤 먼저 연간 800만톤 규모의 제철소를 완성한 뒤 단계적으로 1200만톤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지난달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조성된 연산 45만톤 규모 용융아연도금 강판 생산공장과 함께 인도 현지에서 상공정과 하공정을 모두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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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관계자는 "외국 현지에서 생산과 판매·유통 과정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물류비 절감과 인건비 등 현지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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