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영향?…PC 출하량 6분기 만에 감소

HP· 에이서· 델 `전년대비 출하량 감소`
"태블릿PC 기대감으로 PC 수요 줄었다"
  • 등록 2011-04-15 오후 3:01:39

    수정 2011-04-15 오후 4:38:04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지난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양한 태블릿PC 출시 영향으로 전통적인 PC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하락한 8430만 대를 기록했다.

가트너는 이에 대해 1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이긴 하지만, 단순한 계절적 둔화보다는 잠재적인 침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HP· 에이서 그룹· 델 등 세계 상위 3개 업체의 출하량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표 참조)



HP는 전 세계 PC 출하량 중 점유율 17.6%를 차지, 1위를 고수했지만 출하량은 전년보다 3.4% 줄어들었다. 중국 춘절에 PC가 많이 팔리지 않았고, 인도 소비자의 관심이 크리켓 월드컵에 집중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실적이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서는 지난 1분기 점유율 12.9%로 출하량 2위를 차지했지만, 전년대비 출하량은 12.2% 감소했다. 미니 노트PC 시장이 태블릿PC 때문에 타격을 받으며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델 역시 지난 1분기 출하량이 전년대비 2.2% 감소하며,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출하량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레노버는 가격 경쟁력으로 출하량이 증가했다. 전년대비 16.6% 증가한 출하량으로 점유율 9.7%를 차지했다.

미카코 키타가와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많은 소비자가 출시를 앞둔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로 마음을 돌리고 PC 구매를 보류했다"며 "PC가 더 이상 소비자 수요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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