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저마다 마음에 품은 계획을 세우는 새해, 클래식으로 희망찬 신년을 맞아보는 건 어떨까.
공연장마다 다양하고 풍성한 2010년 신년음악회가 가득하다. 감미로운 선율의 연주를 들으며 활기차게 새해를 열어보자.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신영옥이 9일 고양아람누리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고양,군포,부산,순천,진주, 대구 등 전국 10여 도시에서 '소프라노 신영옥 신년콘서트' 전국투어를 펼친다.
신영옥은 여성 지휘자 여자경의 지휘에 맞춰 ‘루치아’, ‘리골레토’ 등 자신의 이름을 세계무대에 알렸던 오페라 아리아와 우리의 가곡, 민요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지휘자 정명훈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6일 세종문화화관에서 ‘서울시향 신년음악회’ 무대를 꾸민다. 롱티보 콩쿠르 우승자인 신현수씨가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정명훈 예술감독은 지난 여름 벨기에에서 연주했던 드뷔시의 '바다'와 라벨의 '라 발스'를 지휘한다. 공연 실황을 광화문광장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16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도 '정명훈과 함께하는 2010신년 음악회'가 열린다. 정명훈의 지휘로 서울시향과 피아니스트 페터 야블론스키가 협연해 감동의 선율을 선사한다.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음악인들로 구성된 이 무지치’는 1952년 창단되어 1975년 첫 내한공연 이후 이번이 국내에서 12번째 공연이다.
리더인 거장 안토니오 살바토레의 마지막 월드투어 무대로, 비발디의 '사계'를 비롯해 새 음반 'Serenata Italiana'에 수록된 니노 로타의 현악합주곡, 로맨틱한 영화음악 모음곡, 우리 동요 '까치까치 설날은' 등 참신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호암아트홀은 개관 25주년을 맞아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하는 2010년 신년음악회로 새해를 연다. 22일과 24일 세종솔로이스츠 외에 조성진(피아노), 윤여정(배우), 신수정(피아노), 첸시(바이올린) 등이 헨델 합주협주곡 1번, 얼킴 린다에게, 멘델스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마우러,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등을 들려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예술의전당,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5일 오후 8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0 신년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번 ‘2010 신년음악회’는 올 한해 대한민국이 하나 되길 기원하며 길(道), 공존(共), 흐름(流), 아우름(合), 대한민국(大韓民國)을 주제로 협주와 합창, 발레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SNO) 2010신년음악회'는 5일 오후 8시 힐스테이트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왈츠의 왕 요한 스트라우스의 밝고 경쾌한 서곡과 폴카, 희극적인 내용을 소재로 하는 오페라타 아리아 등 귀에 익숙한 클래식곡들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지휘자 함신익의 지휘와 중국 바이올린의 악동 첸 시(Chen Xi)의 협연으로 펼쳐지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 차이코프스키의 왈츠, 히나스테라의 말람보 등 밝고 경쾌한 음악을 들려줄 'KBS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는 오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8일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 19일에는 수원시립합창단의 신년음악회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7시30분부터 열린다. 특히, 교향악단은 상임지휘자 김대진 지휘자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지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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