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CEO들의 취미생활

유웅석 SK건설 사장, 밴드 결성 ''토목의 날'' 축하공연
직원들과 연극관람, 바둑, 등산 등 다양
  • 등록 2008-03-28 오후 2:55:04

    수정 2008-03-28 오후 2:55:04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미분양, 원자재값 급등, 수주경쟁 등 고민꺼리가 많은 건설업체 CEO들. 이들도 나름의 취미생활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활력을 얻는다.

유웅석 SK건설 사장은 요즘도 자신이 직접 결성한 사내 전자음악 동호회인 '스쿨맨(SKoolMan)' 활동에 적극적이다. 대학시절 그룹사운드 활동을 했던 유 사장은 SK건설에 입사 후 지금까지 동호회 활동으로 닦아온 실력을 28일 '2008 토목의 날' 행사에서 뽐낼 예정이다.

평소 절친한 사이였던 이종세 한양대 교수, 이순병 동부건설 부사장, 김만철 대우건설 상무와 함께 축하공연을 하기로 한 것. 유 사장은 리드기타를, 이 부사장은 드럼을, 김 상무와 이 교수는 각각 베이스와 세컨드 기타를 맡는다. 이날 행사에서 유 사장은 '와이프 아웃(Wipe out)',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후 윌 스탑 더 레인(Who'll Stop the Rain)' 등 3곡을 연주하기로 했다.

금호건설의 이연구 사장은 클래식 음악을 듣고 독서하는 것이 취미다. 연극 등 문화공연 보는 것도 즐긴다. 특히 이 사장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직원들과 같이 연극 공연을 보러다닌다.

지난 달에도 연극인 박정자 씨가 출연한 뮤지컬 '19 그리고 80'을 현장 소장들과 함께 봤다. 이 사장 스스로도 연극, 뮤지컬 등의 문화활동을 즐기는 편이지만 금호아시아나 그룹 분위기가 문화 예술 활동에 우호적인 것도 취미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조대호 월드건설 사장은 바둑실력이 수준급이다. 주위 사람들의 말로는 '아마1·2급' 정도의 실력은 된다고 한다. 조 사장은 집에 있는 날이면 아버지인 조규상 월드건설 회장과 바둑을 둔다.

조 사장의 바둑 사랑은 2006년 월드건설 프로 바둑팀 창단을 보면 알 수 있다. 30-4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월드건설 마케팅 전략상 필요했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최고경영자의 기호도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현재 월드건설 바둑팀에는 유창혁 9단, 장수영 9단과 같은 유명한 기사들이 소속돼 있다.

노태욱 LIG건영 사장은 등산을 즐겨한다. LIG건영은 산악인 박영석 씨의 후원기업이기도 하다. 작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에 이어 올해엔 에베레스트 등반을 직원들과 함께 할 계획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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