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황교안 신체비하 발언 맹비난… "언행 깃털보다 가벼워"

3일 강훈식 대변인 현안 브리핑
"'n번방' 발언 하루 만에 신체비하 발언"
"자당 내에서도 비판… 대표 자격 없어"
"더이상 실수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
  • 등록 2020-04-03 오전 11:02:55

    수정 2020-04-03 오전 11:02:55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신체비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언행이 점입가경”라고 되물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종로지역 유세에서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가 48.1cm라는 것을 강조하려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발언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공당의 대표라고 하기에는 언행이 깃털보다 가볍다”며 “n번방 사건에 대해 ‘다만 호기심에 들어간 사람들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라는 발언이 국민적 지탄을 받은지 불과 하루 만에 신체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편협적인 사고마저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황교안 대표, 키가 작은 사람은 투표용지를 들 수 없어 투표도 할 수 없다는 말인가? 아니면 길다는 것에 불과한 가벼운 종이조차 들지 못해 자신의 권리마저 포기해야 하는가”라며 “비례대표 후보 정당이 난립되는 상황을 남탓하려는 황교안 대표의 태도 또한 뻔뻔스럽다”고 일갈했다.

이어 “국민의 표심을 왜곡하고 혼란을 초래한 장본인은 정작 황교안 대표 자신과 미래통합당”라며 “선거제 개혁의 취지를 막아서는데 앞장서 왔던 황 대표가 국민을 위하는 척하는 행태는 가식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의 계속되는 부적절한 언행에 자당 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며 “국민 눈높이와 상식조차 부응하지 못하는 자는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더 이상의 실수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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