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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의 국가브랜드가 기존의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에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로 바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대, 유·무형 자산에 담긴 핵심가치를 집약해 새로운 국가브랜드를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추진단은 ‘한국다움’에 대한 생각을 모으기 위해 작년 한해 동안 ‘대한민국의 디엔에이(DNA)를 찾습니다. 대한민국(KOREA)!’ 등 두 차례에 걸쳐 국민의 아이디어와 작품을 공모했다. 그 결과 3만 999건의 공모작품과 약 127만건의 ‘한국다움’에 대한 낱말(키워드·해외 2만 4605건 포함)을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의 핵심가치로 창의(Creativity), 열정(Passion), 화합(Harmony)을 이끌어냈다. 이후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전문적인 작업을 거쳐 새로운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를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를 담은 로고는 태극기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크리에이티브’와 ‘코리아’를 상하로 두고 건곤감리의 세로선 두개를 양끝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와 ‘코리아’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이미지·단어 등을 다양하게 조합하는 등 열린 구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태극의 빨강과 파랑을 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사용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핵심가치를 담은 새로운 국가브랜드를 해외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전개해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