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대표로는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일본측에서는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여한다. 양측은 오전에 회담을 가진 후 오찬을 하며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국장급 협의는 작년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두달에 한번꼴로 열리고 있는 정부간 협의체이지만, 이번 회의는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개최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최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가능한 조기에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를 가속하자는데 합의했다.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 직후 일본으로 돌아가 정계와 언론계 인사들을 만나 ‘연내 타결이 어렵다’거나 ‘법적인 책임은 없다는 점을 명백하게 했다’며 연일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는 거리가 먼 발언들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협의는 이시카네 국장의 ‘데뷔’ 무대라는 점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전임 국장은 앞서 9차례 협상을 이상덕 국장과 진행해오다 지난달 중순 바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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