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된 가운데 중소기업계 등 민간부문이 절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600여 회원조합(단체) 및 60여만 중소기업에 전력난 극복을 위한 50대 절전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중소기업이 절전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중기중앙회는 우선 전력수요가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냉방기 가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미가동 설비의 전원 차단과 대기상태 설비 전원 차단 등 사업장별 자체 절전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 점심시간 소등하기 ▲ 복도 조명 줄이기 ▲ 승강기 운행 줄이기 ▲ 주차장 조명 한등 소등 및 격등제 실시 등 건물 내 절전 수칙을 안내하는 한편 가정에서도 불필요한 전등 끄기 등 국민 절전행동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을 비롯한 상암동DMC타워, 대전회관, 용인 연수원 등 자체건물에 대한 절전대책 시행과 더불어 전국 16개 시도 지역본부 및 지부에도 절전 참여를 독려했다.
강성근 중기중앙회 경영기획본부장은 “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소”라며 “전력대란 예방을 위하여 중소기업계가 발전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