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닥 지수는 0.42%(2.06포인트) 하락한 484.32에서 거래를 마쳤다. 강보합으로 출발, 장 초반 49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점차 탄력이 둔화됐다. 이후 오전 10시를 전후로 낙폭을 키우며 3.5% 넘게 밀리기도 했다. 다만, 오후 들어 낙폭을 빠르게 줄여나갔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물을 내놓으면서 수급적으로 부담이 됐다. 하지만 장 막판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줄이는데 도움을 줬다. 개인도 순매수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2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2억원,9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은 닷새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5% 하락한 2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서울반도체(046890)는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034230)는 5.04% 밀리며 1만32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에스엠(041510)은 1.37% 떨어졌다.
개별 종목 중에선 컴투스(078340)와 게임빌(063080)이 동반 하락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한 부담에 차익매물이 흘러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컴투스는 3.57%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게임빌은 2% 가량 떨어졌다.
자유투어(046840)는 에이스저축은행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에이스저축은행이 담보주식을 매도할 경우 물량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바이오니아(064550) 주가는 오늘 크게 출렁였다. 국내에서 수족구병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13%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탄력이 둔화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모바일리더(100030)는 박근혜 관련주로 새롭게 지목되며 가격제한폭 까지 치솟았다. 이날 모바일 리더는 14.88% 급등한 1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종합캐피탈(021880)은 영업정지 중인 대주주 한국저축은행의 지분 매각 설이 돌면서 급등했다. 이날 한국종합캐피탈은 대주주가 지분매각을 위한 실사중이라고 밝혔다.
15개 상한가 포함한 341개 종목이 올랐고, 2개 하한가 등 586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7억7547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46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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