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나올까..`나홀로 급등`

  • 등록 2012-04-24 오후 3:20:26

    수정 2012-04-24 오후 3:20:2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실적 발표를 앞둔 LG전자가 약세장 속에서 급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4일 LG전자(066570)는 전일보다 4.93% 오른 7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부분의 주요 IT종목들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LG전자만 나홀로 급등`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오는 2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234억원에서 4450억원으로 상향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IT 기업들 중 실적 서프라이즈 강도가 가장 클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이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TV와 가전의 호조와 휴대폰 흑자 기조가 유지돼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3884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로는 4000억원 이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세의 요인으로 그는 "TV가 제품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로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올리고 가전과 에어컨이 성수기다운 실적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등으로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4400억원 내외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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