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96포인트(1.57%) 올라 513.57을 기록했다.
반등은 외국인과 기관의 `공조` 덕에 이뤄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 321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404억원 `팔자`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대장주 서울반도체(046890)가 1.20% 오른채 장을 마쳤고, SK브로드밴드(033630)와 CJ오쇼핑, 태광, 하나투어 등이 3% 내외 상승했다. 상위 종목 중에선 다음(035720), 네오세미테크(089240) 정도만이 하락했다.
올해 증시 마지막날엔 IT 관련 테마주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최근 강세를 보인 3D와 스마트폰 관련 테마는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 테마까지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 케이디씨(029480)와 엔빅스(054170), 필링크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기업들은 정부가 통합전산센터 내에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선제 도입키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디지털 음원주도 강세를 보였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 도입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점이 재부각되며 소리바다(053110)와 소리바다미디어(030420) 등이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철도주도 강세 흐름을 탔다. 대아티아이(045390), 세명전기(017510)는 고속철도 신설 소식에 5~10% 올랐고, 에스인포텍도 강세 전환한 채 장을 끝냈다.
씨티씨바이오(060590)는 특허 패소 소식에 4.37% 떨어졌다.
원자력주의 움직임은 크게 엇갈렸다. 장초반 보합권에 머물던 우리기술(032820)은 상한가 언저리까지 급등했고, 티에스엠텍(066350), 비에이치아이 등은 장중 큰폭의 변동성을 보이다가 보합권에서 장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4657만주, 거래대금은 2조36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6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32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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