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485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46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3월2일부터 이날까지 석달간 10조억원 어치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 이 기간중 10조4351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328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처럼 코스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가 눈부신데, 외국인은 지난달 15일 이후 이날까지 최근 13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월별로는 지난 3월중에 1조2768억원 어치를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한 외국인은 4월에 4조2008억원, 5월에 4조1355억원 등 매달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이틀간 8221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고 있다.
이 기간중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IT주를 비롯해 철강과 조선 등 차이나플레이 관련주, 지주회사 주식, 증권주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그밖에도 LG전자, 한국전력, LG와 SK,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이 주요 순매수 종목이었다.
코스닥의 경우 주요 시총 상위종목을 매도하면서 메가스터디(072870)(525억원), 한국정밀기계(496억원), 셀트리온(426억원), 서울반도체(264억원) 등을 주로 사들였다.
한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최근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한국주식 매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국인 포트폴리오내 한국 비중은 국가별 비중보다 2.3%포인트나 낮은 편"이라며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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