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위캔 현악앙상블(사진=아트위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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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장애인음악지원단체 아트위캔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장애아티스트들의 앙상블콘서트를 개최한다.
2013년 창립한 아트위캔은 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전문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연기회 확대와 문화예술 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180여명의 장애아티스트 회원이 있으며 그동안 지체장애, 발달장애 아티스트 회원들에게 50여회의 크고 작은 연주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콘서트는 ‘소통, 조화, 배려’를 중심으로 구성한 각 악기별 앙상블이 그동안 담당교수의 지도를 받아 연습한 곡들을 발표하는 자리다.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현악앙상블(11명), 첼로앙상블(6명), 플룻앙상블(8명), 클라리넷앙상블(8명) 등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현재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서희태 교수가 현악앙상블을, 플룻앙상블 지도는 정순석 상명대 교수, 첼로앙상블 지도에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첼로 수석인 김정현 교수, 클라리넷 앙상블 지도에는 동준모 상명대 관현악과 교수가 재능기부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서 교수는 “장애아이들이지만 음악적 부분에 대해서는 지휘자가 요구하는 내용을 거의 다 소화해서 깜짝 놀랄 때가 있다”며 “음악적 수준을 더욱 높여 연습한다면 더 나아가 직업음악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는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시각장애 김상헌과 서울대 1학년인 발달장애 이들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강사로도 활동하고있는 지체장애 강대유와 나사렛대 4학년에 재학중인 박지석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또한 휠체어 성악가로 유명한 테너 황역택과 부산에서 아트위캔의 성악 전공 장애회원을 지도하고 있는 이영은 교수가 특별출연해 아름다운 듀엣곡을 선사한다.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2-717-4336.
| 아트위캔 첼로앙상블(사진=아트위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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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위캔 플룻앙상블(사진=아트위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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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위캔 클라리넷앙상블(사진=아트위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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