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김영우 “朴대통령, 직접 전화했을 때 감동받았는데…”

22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비대위원 사퇴 가능성 시사
  • 등록 2016-05-22 오후 5:23:53

    수정 2016-05-22 오후 5:23:5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지금 새누리당이 할 일은 바로 계파의 골을 메우는 일”이라면서 비대위원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 비대위원이든 뭐든 당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리에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18대 국회 당시 계파갈등을 예로 들면서 19대 국회에 접어들면서 친박 vs 비박 프레임으로 더욱 고질화됐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우선 “이명박, 박근혜 후보의 경선 후유증이 매우 컸기 때문에 18대 국회에도 계파갈등은 있었다”면서도 “18대 국회기간 소위 친이·친박 몇몇 의원들간에는 저녁에 서로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심경을 토로하면서 정권재창출과 정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회고했다.

특히 “18대 국회말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께서 직접 저에게 전화를 걸어 당의 제1사무부총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에 저는 무척 감동했다”며 “이후 대선에서 나름 열심히 뛰었다”고 고백했다.

다만 “19대 국회에서는 어느덧 소위 친박·비박의 프레임이 생겨났고 우리 의원들이 그 프레임의 덫에 걸렸다”면서 “당 수석대변인을 맡아 2년 동안 일하면서 양쪽 계파로부터 아쉬운 소리를 듣는 경우도 많았다. 정말 누구의 잘못이랄 것도 없이 의원들 우리 모두가 말려든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입모아 얘기했고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을 추구했다”면서 “그런데 지금 남은 것은 골 깊은 계파의 상처 뿐”이라고 한탄했다 .

▶ 관련기사 ◀
☞ 이혜훈·김영우 등 與비대위원 10명 확정
☞ 與 김영우 “새누리당, 혁신비대위 없이 희망없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