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회복지기관에 태양빛을 비추다

5년째 '해피선샤인 캠페인'
전국 118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설비 지원
  • 등록 2015-06-24 오전 11:43:01

    수정 2015-06-24 오전 11:43:01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복지기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기증, 지원하고 있다. 복지기관의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의 모습. 한화그룹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화그룹이 태양광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대비해, 한화그룹이 태양광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이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의 하나로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전국의 복지기관(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11년부터 전국의 118개 복지기관에 807k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으며 연간 어린 소나무 15만 그루 이상을 심은 효과를 보고 있다. 지원 3년 차인 작년에는 이미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포함한 유지·보수 및 발전량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해피선샤인 캠페인의 온라인 접수는 내달 10일까지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http://welfare.hanwha.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8월 중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9월부터 차례대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3~18kWh의 용량이 큰 태양광 발전설비 외에 250W~1kWh의 미니 태양광을 지원해 그룹홈 등의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방 초등학교나 복지기관의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친환경 에너지 교실 등 별도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1년 대지진과 원전사고로 전력망이 파괴된 동북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으며, 같은해 몽골과 중국 등에 사막화 방지를 위해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2012년 중국 영하자치구에서는 사막화 현상 및 황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링우시 모우스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묘목을 키우는 양묘장에 공급했다.

2013년부터는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와 함께 중국의 빈곤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한화-희망공정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후베이성 우펑현 지역의 위양관쩐 초등학교(2013년)과 칭하이성 다퉁현 지역의 시에거우샹 희망학교(2014년)에 각각 30kWh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했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이후 지역 주민들에게 태양광 발전의 원리와 작동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복지기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기증, 지원하고 있다. 복지기관의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의 모습. 한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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