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7차 세계 물포럼 참석차 방한한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개발을 하고 있고 또 그로 인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헝가리는 우리나라와 언어, 또 문화적으로 유사성이 많은 나라일 뿐 아니라 구(舊) 동구권 나라 중에서 우리와 최초로 수교를 해서 외교적 지평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한 나라”라며 “한국과 수교를 할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는데도 미래지향적으로 용감하고 과단성 있는 결단을 내리는 그 과정을 전해듣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헝가리는 물리, 화학 등 과학 분야에서 1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기초 과학이 발달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하나로 17일 유망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파견해 ‘코리아비즈텍데이(산업 기술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