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차 협력기업 38개社, ''동반성장'' 위해 뭉쳤다

19일 발대식 열고 소통 강화 및 신뢰관계 구축
  • 등록 2010-10-19 오후 2:02:37

    수정 2010-10-19 오후 2:02:3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 1차 협력기업들도 동반성장에 발 벗고 나섰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인증 협력기업 협의회(PCP, POSCO Certified Partner)는 이날 2~4차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했다. 포스코 인증 협력기업은 포스코의 1차 협력사 중 포스코의 인증을 받은 우수 협력사 38개사를 일컫는다.

이날 포항시청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공단 이사장, 포스코 박한용 부사장 및 1~4차 협력기업 대표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동반성장협의회'는 자금지원, 경영컨설팅, 교육지원 등 포스코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혜택이 포스코와 직접적인 거래가 없는 2~4차 협력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소통의 중심채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반성장협의회 초대 회장에는 대동의 이용동 대표가 선임됐다.

이 대표는 "1차 기업이 2~4차 협력기업에게 공정거래 및 상생경영 협약을 스스로 다짐하고 실천하는 국내 최초의 자리"라며 "70여년간 이어온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원·하청사 간 협력모임인 협풍회를 뛰어 넘어 2~4차 협력기업과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용 포스코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유무상생(有無相生), 당신이 있기 때문에 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새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포스코 그룹의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는 1~4차 협력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지원, 성과 공유제등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 행사에서는 포스코가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한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의 8개 우수과제를 선정, 총 30억원의 현금보상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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