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올 연말 그동안 미뤄왔던 희망퇴직도 단행할 예정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현재 13개그룹 가운데 3개 그룹을 기존 다른 그룹에 통합하는 식으로 10개 그룹으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오늘 단행할 예정이다. 본부도 기존 22개에서 10여개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전략그룹 업무의 상당부분이 지주사로 넘어갈 예정이어서 전략과 재무그룹을 통합하고, 상품그룹을 다른 영업관련 그룹에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시장그룹도 본부로 강등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가급적 오늘 조직개편과 부행장 인사를 마무리지을 것"이라며 "부행장 인사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준만큼 할 것"이라고 말해 큰 폭의 교체인사를 예고했다.
아울러 올 연말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실시할 예정이다. 민 행장은 "다른 은행들은 (희망퇴직을) 매년 해왔는데 국민은행은 그동안 드문드문 해 왔다"며 "노조와 협의 후 통상 해왔던 것처럼 희망자에 한해 명예퇴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어윤대 KB금융(105560) 회장이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해왔던 만큼 과거보다는 많은 인력이 은행을 떠나게 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
☞2일 장 마감 이후 종목뉴스
☞피치, 국민은행 신용등급 `A`로 강등(상보)
☞KB금융지주 "카드 분사 이사회결의..당국 승인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