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LG전자 신용등급 Baa2로 상향

  • 등록 2010-01-22 오후 4:01:18

    수정 2010-01-22 오후 4:01:18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1일, LG전자(066570)의 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을 Baa3에서 Ba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켄 찬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상향 배경과 관련해 "전자업계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LG전자가 우수하고 지속가능한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LG 전자는 제품 품질과 유통망, 재무관리 등을 개선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마진을 회복했다"면서 "환율 여건도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전망과 관련해서도 "이번 경기 싸이클 동안 LG전자는 부채비율 개선과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이같은 영업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찬 애널리스트는 "원화가치가 소폭 상승하더라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다만 LG전자가 디스플레이 산업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는 점은 등급 제약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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