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정리해고자 48% 구제" 합의(상보)

박영태 관리인 "오후 6시께 타결 결과 나올것"
  • 등록 2009-08-06 오후 3:28:53

    수정 2009-08-06 오후 3:28:53

[평택=이데일리 전설리·김보리기자] 쌍용자동차(003620) 노사간 막판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노사 양측간 가장 첨예하게 맞서던 `정리해고자 문제`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룬 것이다.
 
쌍용차 노사는 6일 낮 12시부터 평택공장 내 본관과 도장공장 사이 컨테이너에서 박영태 관리인과 한상균 노조지부장간 협상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도 "노사가 무급휴직 48%, 정리해고 52%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사측은 지난 2일 협상에서 정리해고자의 40% 구제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측이 반대하며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이처럼 노사간 최대 쟁점사항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손해배상청구 소송 취하 등 나머지 사안에 대한 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태 법정관리인은 "현재 양측간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오늘 오후 6시는 넘어야 타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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