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팜한농 대표 취임 2주만에 현장경영

안성 종자가공센터, 반월 정밀화학공장 등 방문
임직원 격려 및 생산, R&D, 안전설비 직접 점검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업계 선도"
  • 등록 2016-05-03 오전 11:18:24

    수정 2016-05-03 오후 3:18:35

박진수(오른쪽 첫번째) LG화학 부회장이 3일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팜한농 육종연구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시험 연구 중인 작물들을 둘러보고 있다. LG화학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최근 인수한 팜한농 현장경영에 나섰다. 지난달 19일 박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겸직하면서 팜한농이 공식 출범한 후 2주만에 첫 행보다.

3일 LG화학(051910)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종자가공센터와 육종연구소를 비롯해 안산시에 위치한 반월 정밀화학공장 등 총 3곳의 팜한농 사업장을 방문했다.

박 부회장은 사업장 곳곳을 도보로 일일이 돌며 임직원들과 악수를 하고 덕담을 건네는 등 격려하고 생산, 연구개발(R&D) 및 안전관련 설비들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현장방문 후 이어진 임직원 간담회에서 “팜한농은 창립 이래 60여년 이상 우리나라의 그린 바이오 분야를 선도해온 자랑스러운 회사로, 그 바탕에는 팜한농 임직원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격려한 뒤 “모든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즉 ‘고객과 인재’다. 여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팜한농 대표이사 취임 직후 기존 임직원들의 고용을 모두 승계한다고 약속하며 고객가치 창출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그는 팜한농의 비전에 대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에 바탕을 둬야 한다”며 “단순히 매출을 얼마 하겠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의 고객인 농업인들의 소득이 향상되고, 국가 농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등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시장 개척과 R&D에도 적극 투자하면서 필요하다면 M&A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 등 국내 1위 그린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국내 시장의 성장 정체와 해외 저가 제품 유입 등으로 시장 환경이 악화함에 따라 팜한농은 현재의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키면서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 전략과 새로운 비전을 수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 부회장은 “새로운 꿈은 스스로 살아서 도전할 때만이 생명이 움트고 성장해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이제 팜한농으로 새롭게 거듭난 만큼 우리만의 저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하지 않았던 가슴 설레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글로벌 그린 바이오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박진수 부회장은 향후 전주 및 제주공장, 논산연구소 등 팜한농의 사업장을 릴레이 방문하며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팜한농은 국내에 10개의 생산거점을 비롯해 종자가공센터, 연구소 및 영업지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를 포함해 약 1055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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