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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중국 시안 서북지역 ‘지우링호우(90后·90년대 출생)’을 겨냥해 한류 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관광공사 시안지사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실크로드의 중심지이자 과거 동서양 문물의 교류지였던 시안지역 주소비층인 지우링호우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홍보단 ‘한유기-시안’을 지난 21일 발족하고, 한류체험 특화 방한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이번 1기 홍보단은 50명으로 구성됐으며 공사가 생산한 온라인 콘텐츠와 한국문화의 확산, 방한 자유여행(FIT) 상품 및 한류상품 홍보, 현지 한국관광 이벤트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중국 서북지역 최대여행사인 시안국제여행사와 함께 동 지역 내 첫 한류체험 특화상품인 ‘한스타일 스타투어 서울 5일 여행’ 상품을 개발, 판촉에 나섰다.
‘한스타일 스타투어’ 방한상품은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체 일정이 구성돼 있다. 지우링호우의 입맛과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SM타운의 코엑스아트리움 방문 △SBS K-pop의 ‘더 쇼The Show’ 관람 △킨텍스 ‘별에서 온 그대’ 전시관 방문 등 한류 콘텐츠 위주로 꾸며졌다. 인민폐 3080위안(한화 55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 시안의 인구 수는 2014년 기준 870만명, 1인당 GDP는 1만 달러를 넘어섰고, 중국 정부의 최대 역점사업인 신 실크로드의 출발지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이형연 공사 시안지사장은 “한류를 통해 중국 서북지역의 지우링호우를 적극 공략해 올 한해 최소 500명 이상의 한류팬들이 한국을 방문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