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학벌과 계파를 배제하고 능력 위주 ‘신상필벌’ 정책을 시행한 삼성식 인사가 공무원 사회에도 적용될 지 관심이다.
이 신임처장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옛 삼성코닝정밀유리와 삼성SDS(018260), 삼성종합기술원 초기 창설에 참여하며 삼성 내 기술인력 육성 밀 관리부문에서 많은 업적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삼성전자(005930) 글로벌마케팅연구소장과 정보통신총괄 인사팀장 등을 역임한 후 2009년 삼성광통신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에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됐다. 당시 마르퀴즈 후즈 후에 기술이나 과학 분야의 인물이 아닌 인사(人事)분야에서 업적을 인정받아 등재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히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출신의 인사를 초대 인사혁신처장에 내정한 것은 ‘성과보상’, ‘신상필벌’, ‘능력 중심’으로 요약할 수 있는 삼성의 인사시스템 장점을 공무원 사회에 적용하고자 하는 의지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광통신은 2004년 12월 삼성전자 광섬유 및 광케이블 생산을 담당하던 사업부가 독립해 만들어진 후 지난 2012년 삼성전자로 흡수합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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