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5일 출시한 코란도투리스모가 영업일 기준으로 1주일만에 1500대가 계약됐다고 14일 밝혔다.
2년6개월간 18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코란도투리스모는 로디우스 후속 모델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성능과 스타일에 체어맨과 같은 세단의 안락함을 갖춘 레저용 패밀리카다.
특히 투리스모는 쌍용차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며 ‘코란도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아울러 쌍용만이 갖고 있는 사륜 구동 기술이 그대로 적용돼 주행성능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다음달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코란도투리스모를 공개한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도 올해 첫 출장지를 제네바 모터쇼로 정하고 직접 코란도투리스모를 유럽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코란도투리스모의 전신인 로디우스가 스페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다시 한번 스페인 등 유럽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코란도투리스모의 인기에 힘입어 평택공장 2라인도 잔업을 시작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사전예약 당시부터 코란도투리스모에 대한 관심이 출시 이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며 “수출까지 시작되면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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