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서 키스한 10대男 퇴학조치..논란

  • 등록 2012-03-22 오후 3:16:54

    수정 2012-03-22 오후 3:16:54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학교 교실에서 여학생과 키스를 한 남학생이 퇴학조치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 대양넷은 중국 쉬저우의 직업학교에 다니는 장리밍(17)이 지난해 11월 교실에서 여학생과 키스를 하는 모습이 교내 CCTV에 포착돼 퇴학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학생의 부모는 학교 측에 수차례 퇴학 조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생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교내에서 키스한 것은 교칙 위반으로 다른 학생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학생은 평소 수업태도가 나빴고, 몇번의 주의에도 고쳐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키스했다고 퇴학시키는 것은 아니다"라며 반발에 나섰다.

쉬저우시의 한 변호사는 "미성년자 보호법에 따르면 학교는 품행에 문제가 있는 학생이라도 교육받을 권리는 존중해 줘야 한다"며 "학교 측의 결정은 지나치다"고 이를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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