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7년 만에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 1위 탈환

매출 3303억..전년 대비 27.2%↑
영업익 338억
  • 등록 2012-03-05 오후 2:07:27

    수정 2012-03-05 오후 2:07:27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에서 미샤가 라이벌 더페이스샵을 제치고 매출 1위로 올라섰다. 이는 더페이스샵에 1위를 빼앗긴 지 무려 7년 만의 일이다.

브랜드숍의 원주인 `미샤(MISSHA)`를 운영중인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사상 최대인 매출 3303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의 작년 매출은 약 3303억 원으로 전년대비 27.2%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338억 원으로 11.2% 증가늘었다. 당기 순이익도 약 283억 원으로 15%의 신장을 기록했다.

미샤가 연매출 업계 1위였던 더페이스샵을 앞선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화장품 브랜드숍 '원조'로 통하는 미샤는 2000년에 등장해 브랜드숍 중 최초로 2004년에 매출액 1000억 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자연주의`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더페이스샵의 공세에 매출 300억 원의 차이로 2005년 더페이스샵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줬다.

회사측은 비비크림과 한방화장품이 꾸준히 팔린데다 작년 선보인 `시그너처 바이브레이팅(진동) 마스카라`와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등이 히트상품 대열에 오르며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력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적극적으로 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있는 미샤는 현재 국내 504여 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해외에는 약 20개국 102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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