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름 세일 `상쾌한 출발`

롯데·현대 등 두자릿대 성장률
  • 등록 2010-06-28 오후 2:39:09

    수정 2010-06-28 오후 2:59:22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백화점들이 여름세일 초반 매출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기존점 기준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롯데백화점 11.6%, 현대백화점 11%, 신세계백화점 16.4% 등의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

28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세일 초반 3일간 매출이 기존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6월26일~28일)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품군별로는 해외명품 43.5%, 유아 25.9%, 핸드백 25.4%, 여성의류 13.1%, 남성의류 13.0%, 장신잡화 10.1%, 화장품 8.6%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의류와 남성의류의 경우 원피스, 쿨비즈 캐주얼 등 여름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이 기간동안 11% 증가했다. 명품 54.1%, 여성의류 39.8%, 남성의류 14.1%, 잡화 11.2%, 영패션의류 9.6% 각각 증가했다.

돌체앤 가바나, 토리버치, 랄프로렌 등 집객력 높은 브랜들의 시즌오프 할인도 지난 25일부터 시작되면서 세일 첫 주말 의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16.4% 증가했다. 여성의류 19.6%·남성의류 18.8% 매출이 늘었으며, 명품 40%·잡화류 10.4% 신장하는 등 전 상품군이 고른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여름 세일 초반 매출은 19% 증가했다. 명품 브랜드의 시즌오프와 겹친 세일 초반 3일동안의 명품 매출은 18% 증가했다.

손재우 갤러리아백화점 영업기획팀 부장은 "세일 초반이지만, 명품을 비롯한 전 품목 매출 신장이 양호하다"며 "내달 시작되는 바캉스 수요에 따라 여름 정기세일 실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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