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상승..4대강 관련주 `들썩`(마감)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9일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출구전략 조기시행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것이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경계심리도 여전해 상승폭은 하루종일 보합권에 머무는 분위기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0.36%) 오른 484.45를 기록했다. 일중 변동폭은 5포인트에 불과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억원과 98억원 사자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은 18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 메가스터디(072870) 셀트리온(068270) 등은 올랐지만 SK브로드밴드(033630) 태웅(044490) 동서(026960) 등은 하락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4대강 관련주들이 크게 들썩였다. 국토해양부가 내일부터 4대강 살리기 핵심사업인 보 건설공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재료가 됐다. 이에 관련주로 꼽히는 동신건설(025950) 홈센타(060560) 삼목정공(018310) 이화공영(001840) 신천개발(032040) 등이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또 4대강 사업 본격화에 따른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삼천리자전거(024950) 에이모션(031860) 참좋은레져(094850) 등 자전거 관련주들도 올랐다.

능동형 유가발광다이오드(AMOLED)이 향후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크로바하이텍(043590) 엘디티(096870) 덕산하이메탈(077360) 등 관련종목들이 상승세를 탔다.

윈도7이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라는 소식에 제이엠아이(033050) 피씨디렉트(051380) 비티씨정보(032680) 등 관련주들이 수혜 기대감에 상승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신종플루 관련주들은 급락했다. 오공(045060)이 하한가로 직행했고 웰크론(065950) 바이오니아(064550) 케이피엠테크(042040) 케이엠(083550) 파루(043200) 지코앤루티즈(058370) 등이 크게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9697만주와 1조4542억원을 기록했다. 26개 상한가 포함 465개 종목이 올랐고 6개 하한가 포함해 442개 종목이 하락했다. 10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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